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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함께하는 구리시의회

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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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김성태 일자 2025-04-25
회의록 제349회 제3차 본회의 바로가기
안녕하십니까? 김성태 의원입니다.
사랑하는 구리 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신동화 의장님과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발언에 앞서 먼저 한 편의 영상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시청)
방금 보신 분은 ‘춤추는 지휘자’로 알려진 백윤학 영남대학교 교수입니다.
그는 지휘봉을 손에 쥐고 어깨를 들썩이며 팔을 휘저어 리듬을 타고 때로는 입으로 멜로디를 따라 부릅니다.
온몸으로 음악을 그려내는 그의 무대는 생동감 그 자체였고 관객과의 감정 교감을 통해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짧은 영상 하나가 13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가 유명해진 진짜 이유는 단순히 춤을 추며 지휘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영상 하나 더 보여주시죠.
(동영상 시청)
이 장면은 단순한 아버지와 딸의 따뜻한 순간을 넘어 우리 지방정부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 설명은 그 아이에게 무대를 ‘그려주는 목소리’가 되었고 아이는 누구보다 깊이 그 무대를 보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며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과연 우리 구리시는 그와 같은 목소리를 준비하고 있는가?
딸아이에게 공연 설명을 건넨 아버지처럼 이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공공이 앞장서야 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도적 설명자 바로 현장 해설사를 우리가 함께 키워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흔히 ‘장애인을 위한 배려’라 표현합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배려가 아닌 권리의 회복입니다.
우리가 보고 즐기는 공연 전시 축제 관광지 이 모든 것들은 대부분 시각이라는 감각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이러한 일상이 여전히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 간극을 메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현장 해설입니다.
현장 해설은 공연의 무대 배경 배우의 표정 전시물의 색과 형태 건축물의 구조와 위치를 시각장애인들에게 소리로 묘사해 주는 설명입니다.
다시 말해, 시각적 정보의 음성 전환을 통해 귀로 보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전국 22개 지자체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해설사 양성과 교육 공공 행사 해설 제공 공공기관 중심의 현장 해설 제공 장비와 콘텐츠 지원 등 구체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이 직접 해설사를 양성해 4대 궁궐과 문화시설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여한 시각장애인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공연을 즐겼다.” “공연이 그려지는 감동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구리시는 관련 조례나 정책이 전무합니다.
사랑하는 구리 시민 여러분!
보는 것조차 보장되지 않는 도시에서 과연 진정한 포용과 다양성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현장 해설 지원 조례가 제정된다면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권이 보장되고, 해설사 양성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지며 공공기관에서 시작해 문화 관광지로 서비스가 확산될 것입니다.
나아가 민간에서도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됩니다.
법적 근거도 충분합니다.
「장애인복지법」 제22조 「장애인차별금지법」 제4조 및 제7조 「관광진흥법」 제47조의2 등은 이미 국가와 지방정부가 장애인의 문화 정보 접근을 보장할 의무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
이는 선택이 아닌 책임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제가 오늘 말씀드리는 이 조례가 단 한 사람 구리아트홀 공연장 한 켠에서 한강시민공원 벤치에서 도서관의 낭독 프로그램에서 ‘말로 그려진 세상’을 경험하게 해 줄 수 있다면 그 한 사람을 위한 조례 제정만으로도 구리시의 품격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영상 속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으며 환히 웃던 아이처럼 우리 구리시도 모든 시민이 함께 웃고 함께 즐기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구리시가 나설 차례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해설 지원 조례 제정 그리고 포용 정책의 진정성 있는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칩니다.
진심을 담아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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