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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함께하는 구리시의회

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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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김성태 일자 2025-06-25
회의록 제350회 제3차 본회의 바로가기
예, 안녕하십니까?
김성태 의원입니다.
사랑하는 구리 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신동화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요즘 세종특별자치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야간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을 선언하며 ‘야간 부시장’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뉴욕 파리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밤을 도시 경쟁력의 자산으로 삼는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의 행정도시 중심에서 과감한 실험이 시작된 것입니다.
세종시는 야간 시간대의 경제 문화 관광 활동을 활성화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구상을 내놓았습니다.
야간에 문화 경관 관광을 도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은 이미 국내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과거 주간 중심이었던 도시정책은 이제 시간의 다양성과 활용 가능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이러한 흐름의 선두에 선 대표적인 사례로 야간관광을 지역경제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야간 부시장’이라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2월 세종시는 문화관광재단의 박영국 대표를 초대 야간 부시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야간문화의 총괄 책임자를 지정함으로써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런던 뉴욕 파리 등에서 이미 운영 중인 사례들을 참고한 것으로 세종시는 이를 통해 2025년을 ‘야간문화의 원년’으로 삼고 도심 속 캠프닉 어반 나이트 행사 대규모 공연예술축제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결국 세종시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행정 실험을 넘어 도시가 시간이라는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성장 경로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입니다.
‘야간도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세종시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구리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리시는 그동안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적 자산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음에도, 이 자산들이 낮 시간대 중심으로만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왕숙천 동구릉 한강시민공원 구리타워 같은 자원들은 해가 진 뒤에도 새로운 콘텐츠로 시민을 맞이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종시처럼 당장 새로운 직제를 도입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구리시가 집중해야 할 것은 우리 도시에 맞는 ‘야간 특화 시책’을 구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구리시는 현재 도시계획과를 중심으로 ‘2030 구리 경관계획’과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개선 과제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두 계획에는 ‘품격 있는 도시 경관’ 실현을 위한 야간경관 조성 방향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오늘 제가 제안하는 ‘야간 문화도시 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향후 중점 추진 과제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구리시가 보유한 문화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야간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입니다.
아울러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야간문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의 통합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도시계획과 구리문화재단이 전략적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야간문화 전반을 조율할 ‘야간문화 총괄 책임자’ 제도 도입이 함께 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경기도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 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야간에 더욱 매력적인 경기, 빛으로 물드는 경기의 밤”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시군 단위 야간관광 전략지구 지정 콘텐츠 공모 민관 거버넌스 구축까지 종합적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고서는 기존 인프라에만 의존한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연계 야간 셔틀버스 운행 민간 아이디어 공모 및 주민 참여형 콘텐츠 발굴 등을 핵심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구리시는 어떻습니까?
2024년 경기도 내 야간관광 콘텐츠는 총 64건이었지만, 그중 구리시는 불과 2건의 지역축제가 전부였습니다.
시민과 관광객이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상설 콘텐츠는 전무하고 야간경관 명소 또한 구리한강공원 하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진행한 관련 공모사업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우리는 왜 여전히 낮에만 살아 있는 도시로 남아 있어야 합니까?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세종시처럼 ‘야간 부시장’이라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제도의 수입이 아니라 도시행정 전반을 ‘야간 중심’의 관점으로 전환하려는 상상력과 실천력입니다.
‘야간 부시장’이라는 틀에 갇힐 것이 아니라 ‘야간 특화 시정’이라는 새로운 접근으로 혁신해 나가야 합니다.
구리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문화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조명하고 연결하느냐에 따라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의 전환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제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야간을 도시의 미래로 삼겠다는 결단, 지금이 바로 그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야간도시 전략의 출발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조례입니다.
현재 야간관광 야간문화 야간도시를 위한 조례들이 속속 제정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기준 9개 광역자치단체와 13개 기초지자체가 이미 관련 조례를 마련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야간관광 전략을 제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야간관광 조례를 제정했고 경기도도 올해 “경기도 야간관광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시군의 계획 수립과 실행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례는 단순한 선언이 아닌 도시가 야간 문화정책을 지속 가능하게 추진하기 위한 행정적 기반이자 정책의 나침반입니다.
야간 문화도시의 비전을 선언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이 비전을 실현 가능한 행정 목표로 전환하려면 조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야간 문화도시”를 위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시가 지향하는 야간문화의 비전을 행정계획으로 구체화하고 민간과 협력할 수 있는 유연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며 향후 ‘야간도시 구리’로 나아가는 정책 로드맵의 출발점을 확보하도록 집행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구리형 야간관광 전략지구’ 지정을 제안드립니다.
구리에는 이미 훌륭한 야간 콘텐츠 자원이 있습니다.
한강시민공원의 야경 왕숙천의 수변 경관 전통시장의 활기 그리고 구리타워의 전망까지 이들을 하나의 관광 벨트로 묶어내는 야간형 스토리텔링이 절실합니다.
예를 들어 ‘구리 달빛 워킹 투어’는 어떻습니까?
왕숙천 산책로를 따라 음악분수와 빛의 조명 속에서 야간 해설사가 들려주는 구리의 문화 이야기 걷다 보면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심야 프리마켓이 있고 구리 전통시장의 야시장도 함께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야간 조명을 활용한 라이트 쇼 계절별 야간축제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상설로 열리는 구조 이것이 바로 ‘상설 야간 문화도시’입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365일 지속되는 콘텐츠 경제로서의 구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러한 전략지구와 콘텐츠가 완성되면 다음 단계는 외부 유입입니다.
구리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바로 접해 있습니다.
청량리 회기 상봉 등 수도권 거점과 불과 20분 거리입니다.
이 접근성을 활용해 저는 야간 시티 투어 셔틀버스 시범운행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서울 도심에서 출발해 구리역 구리타워 왕숙천 전통시장 한강공원을 순환하는 셔틀이 금요일과 주말 저녁 운행된다면 구리는 단순한 당일치기 도시가 아닌 체류형 관광도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 셔틀은 단지 관광 수단이 아니라 야간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실어 나르는 상징적인 행정 수단입니다.
더 나아가 경기관광공사나 수도권 관광플랫폼과 협업해 관광상품을 발전시키고 구리의 숙박 상권 청년문화와 연결된다면 우리는 단지 구경거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머무르고 소비하고 이야기를 공유하는 ‘밤의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조례와 전략지구 셔틀 운행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구리시는 단기간에 ‘야간도시 브랜드’를 확립하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살아나는 밤의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가능성은 이미 작게나마 현실 속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2025년 제2회 추경에 장자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릴 ‘구리시 빛 축제’ 예산이 반영된 것이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구리시의 야간경관과 시민 문화 향유를 결합한 야간형 문화 행사로 기획되었으며 도심 관광 활성화와 인근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축제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구리시가 지향하는 야간 문화도시 비전을 현실화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야간은 단순히 해가 진 이후의 시간이 아닙니다.
그 시간은 청년과 가족이 함께 어울리고 지역 상권이 다시 숨을 쉬며 도시의 낮과 밤 모두 활기찬 얼굴을 가지는 기회의 시간입니다.
‘낮의 구리’가 삶의 터전이라면 ‘밤의 구리’는 시민의 감성과 도시의 개성을 담아낼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구리시도 빛나는 밤의 도시 야간 문화도시로 한 걸음 내디뎌야 합니다.
오늘, 이 제안이 단순한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구리시의 도시정책 속으로 적극 반영되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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