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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함께하는 구리시의회

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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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원 정은철 일자 2025-12-09
회의록 제354회 제7차 본회의 바로가기
존경하는 구리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은철 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허락해 주신 신동화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구리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엄중한 시기에 행정의 ‘전략적 선택’과 ‘우선순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시는 서울 편입을 위한 시의회 의견 청취안을 제출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시민들이 염원하는 서울 편입 그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큰 도시로의 도약은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미래적 가치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행정에는 엄연한 순서가 있고 모든 일에는 마땅한 때가 있는 법입니다.
장기적인 비전과 당장 손에 잡히는 현실적 이익 사이에서 지금 구리시가 무엇을 먼저 선택하고 집중해야 하는지 냉철하게 직시해야 합니다.
현재 서울 편입 절차가 급물살을 타면서 우리가 지난 수년간 공들여 온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 이전’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경기도는 이를 명분 삼아 당장이라도 행정절차 중단을 넘어 이전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선언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존경하는 구리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구리가 서울 되는 범시민추진위원회’ 여러분, 여러분 또한 서울 편입을 위해 GH 유치라는 다잡은 기회를 포기하자고 주장하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대다수는 지난날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서명운동과 챌린지에 나서며 GH 유치를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땀 흘리신 주역들이십니다.
우리는 구리시라는 척박한 토양에 시민의 합심으로 GH라는 희망의 묘목을 심었습니다.
비바람이 불고 기후가 변해 수확 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온갖 행정적 난관과 역경을 뚫고 이제 막 탐스러운 과실을 수확하기 직전인 결실의 계절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수확을 목전에 둔 지금 먼 훗날의 기약을 위해 다 자란 나무를 우리 스스로 베어버리려 합니까? 이는 전략적 선택이 아니라 뼈아픈 실책이 될 것입니다.
GH 유치는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닙니다.
구리시 경제 자립의 신호탄입니다.
GH가 토평동에 자리를 잡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GH 직원들과 수많은 방문객이 구리시를 찾을 것입니다.
이는 토평동 상권과 관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로 직결됩니다.
즉각적인 경제 심폐소생술이 될 것이고 지금의 경제 한파 속에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에게 GH 유치만큼 확실하고 직접적인 활력소는 없습니다.
기업이 들어와 활력이 돌고 경제가 살면 세수가 늘어납니다.
그로 인해 증대된 시의 재원은 우리 시민 한 분 한 분을 위한 복지 예산으로 꽉 막힌 도로를 뚫는 교통 예산으로 부족한 체육문화 시설을 확충하는 예산으로 쓰이게 됩니다.
결국 GH 유치의 혜택은 구리 시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구리 시민 여러분!
서울 편입은 긴 호흡으로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초장기적 과제입니다.
아무리 치밀하게 준비해도 그 결과와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먼 훗날의 약속입니다.
반면 GH 유치는 당장 눈앞에 와 있는 현실입니다.
9부 능선을 넘은 확실한 미래입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논하느라 손안에 들어 온 확실한 현재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라, GH 유치 확정을 위해 노력했던 그 뜨거운 시절처럼 시민 모두가 다시 한번 한 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할 때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경기도와 김동연 지사님께 강력히 촉구하며 엄중히 경고합니다.
구리시는 지금 시민의 다양한 바람을 수렴하고 미래를 위한 최선의 길을 설계하는 민주적 숙의 과정에 있습니다.
단지 행정 절차상 서울 편입 의견이 논의된다는 이유만으로 국가 균형 발전과 경기도의 대의를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려서는 안 됩니다.
정책의 생명은 신뢰입니다.
19만 시민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주시기를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구리 시민 여러분!
우리가 오늘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우리 구리시가 ‘경기도의 변방’으로 남느냐, 아니면 ‘서울시의 변방’이 되느냐 하는 행정구역 간판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의 구리시가 스스로의 밥을 벌어먹고 사는 힘을 가진 도시인가 하는 점입니다.
(감정이 북받치며)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단순히 ‘서울 시민’이라는 이름표… ….
(물을 마시며)
하나를 달아주기보다, 그 어디에 속하든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족도시의 시민’이라는 자부심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어우~ 죄송합니다.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도 넉넉한 곳간에서… ….
(감정이 북받치며)
아이들의 꿈을 지원해 주는 도시 베드타운의 설움이 아니라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도시 그래서 “나 구리시에 살아!”라고 말할 때 가슴 벅찬 자긍심이 느껴지는 도시 그 당당한 미래를 우리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에게 주어진 피할 수 없는 역사적 의무입니다.
(물을 마시며)
그 의무를 다하는 첫걸음이 바로 눈앞에 다가온 ‘GH 유치’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이 우리를 향해 “그때 어른들의 지혜로운 선택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자랑스러운 도시에 살고 있다.”라고 말하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위대한 구리 시민’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그 단단한 초석을 지금 여러분의 손으로 지켜주십시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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